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스튜디오에서 아빠가 찍은 사진.



전문가 못지 않는 사진들이 나왔어요.
승준이 표정도 좋고요.
이 촬영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승준이는 골아떨어졌지요.
이제 앨범 작업도 다 끝나서 조금 있으면 앨범을 받아볼 수 있어요.
앨범은 일단 시댁에 고이 모셔두고 여기에선 사진 몇 장 인화해서 벽에 걸 생각이랍니다.
두건을 쓴 승준이.
승준이 미소에 눈이 부셔요...^^
안경 쓰는 걸 어찌나 싫어하는 지 씌우기만 하면 바로 벗어버리더군요. 저 사진은 그나마 벗는 동작이 아닌 것처럼 나왔어요.
날씬한 승준이가 사진엔 얼굴이 통통하게 나와서 보기가 좋네요.
인형을 좋아해서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면 뽀뽀를 '쪽~'하고 해준답니다.
지금도 집에 있는 인형에 매일 뽀뽀를 해주고 있어요.
엄마, 아빠한테는 기분 내킬 때 가끔씩만 해주죠. 잘 자고 일어나서 기분 좋을 때 주로 뽀뽀를 해줘요.
인형에 둘러싸여서 기분 좋은 승준...
가족사진도 찍어봤어요.
정말 여러장 찍은 사진 중에 고른 사진이랍니다. 승준이의 시선을 잡기가 쉽지 않아서요.
외할머니가 사주신 한복을 가져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그날 아침에 뭐가 그리 바빴는 지 생각했던 소품하고 한복을 모두 잊고 가져가지 않아서
거기에 있던 한복을 입혔더니 너무 커서 이쁘지가 않더라고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할머니, 아빠, 엄마와 함께해서 즐거웠던 승준이의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