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의 사진 촬영. 승준이에겐 분명 힘든 시간이었을거에요.


그래도 이렇게 두고두고 즐겨 볼 수 있는 사진이 남았으니 다행이죠.
사진을 볼 때마다 그 때의 상황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나도 모르게 지어지네요.
과자로 연명했던 승준이의 미소들...
새로운 소품을 쥐어주면 잠깐동안 집중했던 틈을 타서 찰칵찰칵.
사진 작가 아저씨의 승준이 달래기 작전.
힘들었지만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바텐더가 된 승준.
컵을 잡고 있는 모습이 제법 폼이 나네요.
과자도 오물오물...
양머리를 한 승준.
핸드폰으로 비디오를 틀어줬더니 저렇게 박수를 치며 좋아했죠.
지금도 기저귀 갈 때 비디오를 틀어주던지 음악을 틀어서 손에 핸드폰을 쥐어줘야만 가만히 있어요.

미리 즐겨 본 크리스마스.
아빠가 제일 좋아했던 배경이었는데 사진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요.
저 곰인형 달린 모자는 정말 귀여웠어요. 승준이를 여자아이로 만들어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