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곳으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어요.
풍경이 예뻐서인지 인물(승준)이 좋아서인지 찍은 사진마다 그림같이 잘 나왔네요.
쌀쌀한 가을 기운이 느껴지고 여기저기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이 보이는 가을. 벌써 10월 말이니 늦가을이라고 해야하겠죠.
어제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나뭇잎이 많이 떨여졌는데, 그 전에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주말에 갔던 곳은 매년 가을에 한번씩은 갔었던 월든 폰드(Walden Pond), 미국의 한 자연친화적인 작가가
집을 짓고 혼자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지금은 집터만 간신히 남아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답니다.
노란 단풍이 든 나무 앞에서. 승준이는 이땐 앞으로 얼마를 걸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마냥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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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예뻐서인지 인물(승준)이 좋아서인지 찍은 사진마다 그림같이 잘 나왔네요.
쌀쌀한 가을 기운이 느껴지고 여기저기 빨갛고 노란 나뭇잎들이 보이는 가을. 벌써 10월 말이니 늦가을이라고 해야하겠죠.
어제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나뭇잎이 많이 떨여졌는데, 그 전에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주말에 갔던 곳은 매년 가을에 한번씩은 갔었던 월든 폰드(Walden Pond), 미국의 한 자연친화적인 작가가
집을 짓고 혼자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지금은 집터만 간신히 남아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답니다.
노란 단풍이 든 나무 앞에서. 승준이는 이땐 앞으로 얼마를 걸어야 하는 지도 모른 채 마냥 신나고...
이젠 모든 계단을 혼자서 걸어봐야 하는 승준이. 저 높은 계단을 혼자서 왔다 갔다. 그러더니 '엄마, 힘들어.'
벌써 힘들면 안되는데...
요즘엔 뭘 하다가 기분이 좋아지면 '엄마, 사진 찍어줘' 하고는 범상치 않은(?, 사실은 좀 이상한) 포즈를 취하곤 해요.
승준이 몰래 자연스러운 포즈르 포착. 어딜 가나 자동차 1,2개는 꼭 손에 들고있어야 하는 승준군.
연못을 1/3 바퀴 돌았을 때 볼 수 있는 기찻길. 아마 승준이는 처음 보았을 듯...
기찻길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각도상 선로가 보이질 않는군요.
그 곳에서 가족사진도 한 장.
이쯤되자 승준이는 안아달라고 하고, 안는 것보다는 목마태우는 것이 낫다고 승준이 아빠가 계속 저렇게 목마를 태워서 걸었어요.
아빠 힘든줄은 모르고 그저 신이난 승준.
연못을 2/3바퀴 돌자 Thoreau의 집터가 나오고 그 앞에는 저렇게 소원을 빌며 쌓은 돌탑이 한 가득. 몇 년 전 시부모님과 함께 왔을 때 쌓았던 돌탑을 찾는 건 무리겠지요?! 승준이는 자기도 해 보겠다고 연신 돌을 가져다가 올려 놓은데 그게 쉽나요? 탑은 계속 무너지고, 결국엔 커다란 돌위에 달랑 하나 올려놓고는 '완성'이라고...
1시간 30여분만에 연못 한 바퀴를 다 돌고 나서 마무리 사진 '찰칵'
오랫만에 엄마가 단독샷을 찍으려는데 승준이가 뒤에서 엄마 흉내를 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