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이가 요즘 낮잠을 아주 잘 잡니다.

토토로랑 놀다가 토토로를 먹어버렸어요..^^
하루 세번, 아침에 1시간 ~ 1시간 30분, 이른 오후에 1시간 30분 ~ 2시간 그리고 늦은 오후에 30~40분.
전엔 유모차나 차에서 잘 자더니 이젠 좀 컸다고 침대에서 잘 때 더 잘자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잘 자줄 진 아무도 모르지만...
밤잠도 그런대로 잘 자주고...
지난 달엔 밤에 한번도 안 깨고 잘 자더니 이달에 들어 밤에 자주 깨서 아주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이제 다시 잘 자줍니다.
매달 아니 매일 변화가 무쌍합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쇼파를 잡고 제법 잘 서있기도 하고, 기는 건 여전히 별로 안 좋아하고...
승준이가 태어난 지 벌써 9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첫 3달은 멋도 모르게 바쁘고 힘들기만 했고,
두번째 3달은 뭘 아니까 더 힘들고 걱정도 많이 했고,
세번째 3달이 되어서야 승준이를 잘 아니까 덜 힘들고 걱정도 덜 하고 아기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네요.
쇼파에 앉아서
토토로랑 놀다가 토토로를 먹어버렸어요..^^